국내외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준 비트코인의 경우 5% 가까이 떨어지면서 9400달러대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미국 국세청은 1만명이 넘는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연방 세법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는 서한을 보냈다. 최근 수개월동안 가상화폐가 2배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시행된 조치로 해석된다. 미 국세청은 검토 중인 위법 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세금과 관련해 위법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국세청은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거래정보에 따라 세단계로 나눠 경고 서한을 보냈다.  1단계 경고의 경우, 암호화폐 보유자가 "암호 화폐를 포함한 거래 보고 요건을 모를 수 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가장 엄격한 3단계 경고 서한은 암호화폐 보유자가 세법을 준수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은 5년 전부터 암호화폐를 투자자산으로 규정해 자본이득세(CGT)를 적용하는 중이다. 일반적으로 장기투자이익에는 0∼20%의 세금이 부과된다. 미 국세청은 다음 달 말까지 경고 서한 발송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7월 28일 오전 8시40분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453.22달러(한화 약 1,119만 7,339.09원) ▲이더리움 206.78달러(한화 약 24만 4,930.91원) ▲XRP 0.310388달러(한화 약 367.65원) ▲Litecoin 88.68달러(한화 약 10만 5,041.46원) ▲비트코인캐시(BCH) 305.93달러(한화 약 36만 2,374.08원) ▲Binance Coin 27.82달러(한화 약 3만 2,952.79원) ▲EOS 4.25달러(한화 약 5,034.12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97% ▲이더리움 -6.01% ▲XRP -4.11% ▲Litecoin -6.27% ▲BCH -3.72% ▲Binance Coin -4.40% ▲EOS -8.59%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7월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125만9,000원 ▲이더리움 24만7200원 ▲리플 369원 ▲라이트코인 10만 5,600원 ▲BCH 36만4,100원 ▲이오스 5,06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6.25% ▲이더리움 -5.61% ▲리플 -4.15% ▲라이트코인 -6.54% ▲BCH -4.79% ▲이오스 -9.32% 등의 변동을 보였다.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28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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