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laundrygo)가 론칭 4개월 여 만에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 12개구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료 결제 3000가구를 확보한 가운데, 서비스 지역 확장으로 성장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에 고객이 세탁물을 담아 당일 밤 12시까지 맡기면, 하루 만에 모든 빨래를 완료해서 다시 문 앞에 배송해주는 신개념 세탁 서비스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현재 유료 결제고객은 3천 가구 이상 확보됐다. 월 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런드리고)
(이미지=런드리고)

런드리고가 기존 여러 O2O 세탁 서비스에 비해 빠르게 서울 전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와 세탁 공정의 효율화 덕분으로 풀이된다. 

런드리고의 모든 서비스는 전용 수거함을 통해 비대면으로 운영, 고객이 세탁물을 맡기고 찾기 위해 따로 시간 약속할 필요가 없이 택배처럼 수거와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광역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하고 있어 중간 유통 마진과 생산 원가를 절감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세탁 공정의 효율성을 높여 많은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조성우 런드리고 대표는 “현재 모바일 세탁 주문 비율이 전체 시장의 채 0.5%도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산업의 모바일 시장 전환율과 비교했을 때 향후 10년 내 모바일 세탁 시장이 전체 시장의 25%이상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1~2인 가구의 폭증으로 인한 런드리 시장의 성장이 향후 런드리고 성장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런드리고는 서울 전역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패키지 여행 비교 플랫폼 트립스토어와 제휴해 런드리고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발리, 다낭, 홍콩 등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외여행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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