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혐오·가짜뉴스 우리도 싫어요"...중학생 1500명이 비추하는 유튜브는?
"욕설·혐오·가짜뉴스 우리도 싫어요"...중학생 1500명이 비추하는 유튜브는?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9.07.2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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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포럼' 개최
비추 채널은 '신태일' ‘보겸TV’ ‘이환’ ‘김윤태’ ‘철구형(CHULTUBE)’ 등
혐오 비방 일삼는 유튜브 채널 뽑혀

중학생도 다르지 않았다. 그들 역시 유튜브 영상 속 욕설, 혐오, 가짜뉴스를 경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찾는다는 속설을 깼다.

23일 (사)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회장 박일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디지털리터러시 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중학생이 바라보는 유튜브와 함께 그 교육적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디지털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일컫는다.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에 따르면, 중학생이 비추천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혐오 및 욕설, 타인 비방 · 가짜 뉴스 콘텐츠가 올랐다. 

비추천 1위는 ‘신태일’ 채널이다. ‘신태일’ 채널은 바이럴을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의 영상을 다수 게시했으며, 일반인에게 장난전화를 거는 등 혐오 및 욕설 영상을 업로드했다. 현재 유튜브 계정은 영구 정지된 상태다. 

이외에도 ‘보겸TV’ ‘이환’ ‘김윤태’ ‘철구형(CHULTUBE)’ 등 욕설 및 괴성, 여성 · 장애인 비하 발언, 허위 정보 · 가짜 뉴스 유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채널이 비추 목록에 올랐다. 

(사진=석대건 기자)
(사진=석대건 기자)

중학생들이 비추천 유튜브 채널을 선정한 이유로는 ▲ 공중 도덕 저해하고 사회 윤리 위배 ▲ 저속한 언어 사용 ▲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 ▲ 인권 무시 ▲ 양성 불평등과 여성 혐오 조장 등을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중학생은 “자기가 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얼굴을 가리고 사셔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괜찮으니 사과문 올리고 좋은 영상으로 바꿔주길”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석대건 기자)
(사진=석대건 기자)

중학생도 정보와 취미, 과학 지식 콘텐츠 원해

반면, 중학생이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정보 및 취미 위주의 콘텐츠가 올랐다. 추천 1위 채널에는 ‘이슈텔러’가 뽑혔으며, 2위에는 ‘JFlaMusic’이 꼽혔다. 

‘이슈텔러’ 채널은 최근 사회 이슈를 쉽게 전달해주는 채널로, 이슈 동영상을 넘어 생활 정보 등도 소개하고 있다. ‘JFlaMusic’는 ‘제이플라(JFla)’라는 한국 싱어송라이터가 운영하는 채널로, 커버 음악과 일상 영상 위주다.

(사진=석대건 기자)
(사진=석대건 기자)

이외도 ‘EBS Documentary’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사물공이 잡학지식’ 등이 중학생이 꼽은 추천 유튜브 채널로 선정됐다. 

선호도 조사는 44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생 15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묘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대표는 “중학생 아이들 스스로 어떤 채널이 유해한지 알고 있다”며, “디지털은 죄가 없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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