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관련 사업화를 지원하는 해커톤 ‘AI STARTHON 2019’가 22일 시작됐다. 네이버는 이번 대회의 운영사로서, 머신러닝 연구 개발 플랫폼 NSML과 자체 구축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AI 스타트업 발굴과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AI 사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본선과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최종 20팀에게 총 32억원(팀당 1억 6천만원)의 사업지원금을 지급한다. AI 분야의 예비 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들의 호응 속에 10: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22일부터 약 열흘간 진행되는 온라인 본선에서는, 분야가 제한된 기존 AI 해커톤과 달리 컴퓨터 비전, 자연어처리, 음성신호처리, 시계열 예측 등 총 20개의 문제가 출제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 관련 사업화에 관심있는 지원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이 중 최대 3개의 주제를 선택해 해결할 수 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상위 30팀은 사업계획서 검토 대상이 된다. 최종 선발되는 20팀은 8월 중 발표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참가자들은 네이버에서 대규모 GPU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클라우드 플랫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을 통해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 자원과 환경을 지원받게 된다. 참가팀들의 순위도 NSML 랭킹보드(링크)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AI-Hub(링크)를 통해 공개한 데이터 및 자체 구축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개발하고, AI 연구원들의 실시간 멘토링도 지원한다.

AI STARTHON 2019의 운영책임자인 네이버 Clova AI의 김성훈 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관련 챌린지에 데이터와 문제를 제공하며, AI 인재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AI 기술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클로바 하정우 리더가 AI STARTHON 2019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네이버)
클로바 하정우 리더가 AI STARTHON 2019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미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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