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연구소 ‘OpenAI’에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779억 원)를 투자한다.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일반 AI(AGI)’를 연구하는 ‘오픈AI(OpenAI)’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독점 기술 제공자로 삼을 예정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일반 AI(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인간이 행동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AI를 말하며, 모든 문제를 컴퓨팅으로 풀어내는 ‘강한 AI’는 반대로 인간과 같이 인지 능력의 모든 작업을 수행하지 않는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거나 업무 해결을 위한 ‘응용 AI’와도 비교된다.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가 대표적은 AGI로, 사전 지식 없이 특정 게임을 수행할 수 있는 학습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MS와 ‘오픈AI’와 함께 AGI를 구축할 수 있는 슈퍼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갈 예정이다.

샘 알트런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MS)
샘 알트런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사진=MS)

2015년 설립된 ‘오픈AI’는 안전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AI를 개발하고 있다. ‘오픈AI’ 연구소는 AGI를 통해 가짜 뉴스 기사를 작성하거나, 단편 소설 등을 만드는 AI 텍스트 생성 시스템을 설계하는 등 성과를 냈다.

샘 알트먼 오픈AI의 CEO는 “AGI 개발은 인류의 길을 새롭게 형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발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임무는 AGI 기술이 인류 전체에 경제적 혜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성명을 통해 “AGI를 통해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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