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의 가전 계열사 위니아대우(구 대우전자)가 본격적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니아대우는 19일 "중남미 교역의 중심인 파나마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파나마뿐만 아니라 카리브해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니아대우가 파나마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23kg 대용량 세탁기(사진=위니아대우)
위니아대우가 파나마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23kg 대용량 세탁기(사진=위니아대우)

이 일환으로 위니아대우 파나마 법인은 최근 현지 공영방송 SERTV를 통해 주력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SERTV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트렌드와 기술 관련 소식을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해쉬태크(Hashtag)' 프로그램이었다. 위니아대우는 해당 방송에서 최근 파나마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세탁기와 TV 등을 집중 소개했다. 방송과 인스타그램을 연계한 마케팅도 진행했다.

파나마를 포함한 카리브해 지역은 전통적으로 저용량 중심의 가전제품 수요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대형화·고사양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위니아대우는 냉장고는 360ℓ 이상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탁기는 15㎏ 이상 대용량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요리 코스를 적용한 쉐프 라티노(Chef Latino) 전자레인지의 판매 확대도 추진 중에 있다.

김주태 위니아대우 파나마법인장은 "카리브해 지역과 중미 시장은 가격 경쟁력 때문에 저가 중심의 외국산 제품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위니아대우는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강화를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 제고, 수익 개선 효과까지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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