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요즘 프렌차이즈 매장, 백화점, 은행, 푸드코트, 독서실 등 터치스크린 방식의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기계와 소통이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키오스크는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내맘대로 구입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키오스크 시장을 간파, 세계 각국에 인공지능(AI) 무인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인공지능 뷰티 산업에 뛰어든 스타트업이 있다.

최용준 룰루랩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최용준 룰루랩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피부 데이터로 뷰티 산업을 연결하다"

디자인·서비스 수상 경력을 가진 인공지능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이다.

피부 데이터화 기반의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개발했고, 루미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를 스캔해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한다.

삶의 질을 개선 시키는 생명과학 철학을 실천하고파 최용준 룰루랩 대표는 센서로만 피부상태를 진단해 연속성이 없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피부 분석에 데이터화를 꾀하며 사람들이 쉽게 쓰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데이터 부족에서 오는 것들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한번 촬영으로 10초 만에 얼굴 영역 자동 검출, 조명 자동 조절 , 레포트 공유 등 3단계의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수 조명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디바이스와 피부를 분석하고 제품 추천 및 결과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했다.

특히, 환경에 따라, 피부 위치에 따라 매번 다르게 나타나는 피부상태를 영상과 광(光)을 통해 피부 안쪽까지 스캔하고, 이를 통해 얼굴 전면의 피부를 데이터화함으로서 피부 상태, 노화 과정, 악화와 개선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통한 피부 스캔(사진=이서윤 기자)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통한 피부 스캔(사진=이서윤 기자)

피부 나이, 점수, 6개 피부 항목(주름, 색소침착, 붉은기, 모공, 피지, 트러블)등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활용해 피부 분석 정확도도 높였고 나라별, 인종별, 성별 등 7가지 타입으로 나눠 자연어 처리를 거쳐 정교한 개인화된 제품 및 서비스 제공하고 소비자 리뷰까지 보여준다.

거기에 인공지능과 리테일을 결합. 고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닐 필요 없이 촬영 한번으로 피부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할인 혜택까지 받으며 구매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1개국에 진출한 룰루랩은 2019년 3분기에는 일본 진출로 공격적 시장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그 후 크로스 리얼리티 분야의 최신 기술 연구개발 및 해당 기술을 활용해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20만 건에 이르는 피부 데이터를 기본으로 전세계 피부에 대한 빅데이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3명으로 시작한 룰루랩은 21명으로 팀원이 늘었다. 피부 분석 다음 영역인 피부관리와 피부를 통한 질병 예측에 대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최 대표는 “전세계 사람들의 피부 빅데이터 구축해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뷰티 산업을 연결하고뷰티 AI 솔루션 보급 가속화 할 것이다"며,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력을 통해 세계 각국에 무인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뷰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고도화로 뷰티산업에 이어 단계별로 얼굴피부를 통해 질병도 발견하고 예방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혁신과 만들 것이며, 전세계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부를 통해 질병 예측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노력중인 룰루랩 팀원들(사진=이서윤 기자)
피부를 통해 질병 예측 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노력중인 룰루랩 팀원들(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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