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결합한 차세대 RPA 시장 열겠다"
"AI 결합한 차세대 RPA 시장 열겠다"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9.07.18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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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 기업 공략 본격화 선언

RPA 업계 강자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일으킨 AI 붐을 타고 고객 확장에 나섰다.

손정의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분야는 첫째, 둘째, 셋째도 AI’라며 AI의 중요성을 전했다. 앞서 ‘이매진 도쿄 2019’에서 “AI과 결합한 RPA, 즉 ‘RPAI’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본의 국가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는 해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18일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차세대 RPA, RPAI(RPA+AI)’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기업이 글로벌 RPA 시장 성장,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차세대 업무 방식이 RPA와 AI가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사진=오토메이션 애니웨어)

‘RPAI = RPA + AI’ 차세대 비즈니스 인터페이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와 HfS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RPA 시장은 연평균 31.1% 성장 중이며, 2022년에 이르면 43억 800만 달러(약 5조 7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RPA 봇을 사고 파는 오픈 에코시스템 플랫폼으로, 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RPA SW봇을 제공하고 있다. 각 기업은 오픈 에코시스템에서 자신들에 맞는 RPA봇을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 금융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승인 및 거부 처리 자동화, 카드 발급 승인 및 거부 처리 자동화, 보험 상품 설계 내용 검증, 고객 정보 업데이트 통합 약관 작성 지원 등의 업무로 설계된 RPA 봇을, ▲ 제조업계는 인보이스 처리, 결산 리포트 생성, 벤더 등록 입력, 거래선 오더 생성 등의 업무를 RPA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 유통업계에서는 월 마감 업무 처리 자동화, 제품 수출입 선적 서류 처리, POS 기기 정산 관리 등의 업무에, ▲ 통신 및 서비스 분야에서는 IT 통합 관제 자동화, 로밍 인보이스 정산 검증, 서비스 점검 자동화 등의 업무에서 RPA 봇 적용이 가능하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에코시스템은 RPA봇의 기능과 능력 등을 공개해 기업으로 하여금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사진=석대건 기자)

현재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전 세계 2800여 개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컨설팅과 인프라 시스템을 서비스한다. RPA에 특화된 자체 AI 엔진도 구축돼 있다.

주목받는 만큼 투자 펀드에서도 관심이 높다. 지난 2018년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 기업으로부터 약 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6,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측은 조만간 후속 투자 소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 시장을 욕심낸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들이 RPA 솔루션을 쉽게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는 것.

이영수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 지사장은 “기업의 RPA 프로젝트 대부분이 파일럿 수준에서 끝나고 스케일 아웃으로 넘어가지 못한다”며, “RPA 프로세스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기업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사진=오토메이션 애니웨어)

그는 RPA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예시로, “기업이 RPA에 어울리는 업무과 그렇지 않은 업무를 적절하게 구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한국 지사 내 기업의 RPA 활용 지원을 위한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각 분야별로 기업의 RPA 업무를 발굴하고, 이를 프로세스 형태로 전환하는 ‘컨설턴트 프로그램 매니저’, 기존의 기업 내부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 아키텍처’, 그리고 프로그램을 구현할 ‘개발자’까지 지사 규모로는 이례적으로 약 30명에 달하는 지원 인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영수 지사장은 “기업은 RPA를 통해 ROI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반기 금융권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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