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가상화폐 시장이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기준 1만달러 대를 유지했고, 국내 기준으론 1,300만원대로 올라갔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계획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는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커스는 "페이스북은 규제 관련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고 적정한 승인을 받을 때까지 디지털 통화 리브라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미국이 디지털 통화와 지불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규제 당국, 의회까지 리브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등 많은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영국 정부는 리브라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재정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며 리브라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리브라가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매우 긍정적"이라며 "각 국가는 리브라를 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수해야하는 자체 규정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의 7월 16일 오전 8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925.55달러(한화 약 1,289만 2,149원) ▲이더리움 231.68달러(한화 약 27만 3,382.40원) ▲XRP 0.316537달러(한화 약 373.51원) ▲Litecoin 91.15달러(한화 약 10만 7,557원) ▲비트코인캐시(BCH) 316.06달러(한화 약 37만 2,950.80원) ▲Binance Coin 28.54달러(한화 약 3만 3,677.20원) ▲EOS 4.33달러(한화 약 5,109.4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06% ▲이더리움 0.63% ▲XRP 2.23% ▲Litecoin 0.62% ▲BCH 6.90% ▲Binance Coin -1.83% ▲EOS -3.01%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7월 16일 오전 8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324만9,000원 ▲이더리움 28만원 ▲리플 381원 ▲라이트코인 11만200원 ▲BCH 38만4,400원 ▲이오스 5,225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41% ▲이더리움 -1.33% ▲리플 -1.06% ▲라이트코인 0.18% ▲BCH 4.17% ▲이오스 3.67%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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