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베스팅닷컴은 천연가스 재고 하락에 대한 시장 분석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이제 질문해야 할 것은 무더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냉방 수요가 치솟으면서 가스가 다시 3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다.

EIA가 3주 연속으로 천연가스 재고 증가량이 1,000억 입방피트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할 것이 예상되는 지금, 천연가스의 가격 역시 3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 이런 추세가 찾아온 것은 2개월 만의 일이다. 7월 5일로 끝나는 주의 천연가스 재고는 730억 입방피트 상승했을 전망이다. 그 이전 2주 사이의 상승량은 각각 890억 입방피트와 980억 입방피트다.

NatGas 300-Min Chart - Powered by Trading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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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업거래소 헨리허브의 8월 인도 가스 선물은 이번 주 들어 1%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2주에는 각각 4.8%와 5.6% 상승했다.

현재 mmBtu당 $2.50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대에 머무르고 있는 천연가스는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의 에너지 자문회사인 겔버&어소시에이트(Gelber &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댄 마이어스(Dan Myers)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재 $2.485에 거래되는 8월 가스 선물은 $2.50에서 저항선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시장이 이 심리적인 장벽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EIA의 발표라는 또 다른 계기가 필요할 것이다.”

기술적 지표는 물론 펀더멘털도 그 다음으로 마주하게 될 장벽은 $3가 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Investing.Com '적극 매수'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천연가스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8월 천연가스는 "적극 매수"로 평가되고 있으며, 상한선은 mmBtu당 $2.557다.

8월 가스 선물은 현재 50일 이동평균선 위를 맴돌고 있다. $2.50선에서는 100일 이평선에, $3에서는 200일 이평선 수준에 도달하게 된다.

헨리허브의 가스선물이 마지막으로 mmBtu당 $3을 돌파했던 것은 1월의 일로, 당시 최고가는 $3.166였다.

천연가스가 한동안 대규모 반등세에 접어들지 못한 이유는 이번 여름 날씨가 평년보다 온화해 냉방 필요가 적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기록적인 생산량 또한 가격을 억눌렀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레피니티브(Refinitiv)에 의하면 미국 48개 주의 가스 생산량은 금요일 사상 최고치인 일일 911억 입방피트에 도달했다고 한다.

연일 증가하는 가스 소비

하지만 기온이 치솟으면서 점차 많은 가스가 에어컨 연료로 소비되고, 저장고로 향하는 양은 줄어들었다.

마이어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시장은 최근 들어 감소한 가스 주입량으로 자신감을 얻고 있다.”

“다음주에 기온이 더 오른다면 주입 시즌 들어 처음으로 가스 주입량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반등세를 유지하기에는 충분한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주의 냉방도일은 94 CDDs로, 이 시기의 30년 평균은 80 CDDs이며 작년에는 106 CDDs를 기록했다.

냉방도일은 화씨 65도(섭씨 18도)와 하루의 평균기온의 차를 구한 수치로, 가정과 사업장의 냉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뉴욕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Energy Management)의 도미닉 처리첼라(Dominick Chirichella)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앞으로 2주 정도는 국내 주요 지역의 더위로 냉방 수요가 상승하며 인해 평년보다 가스 가격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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