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대(국내 기준 1,300만원대)로 내려갔고, 알트코인의 하락폭도 더욱 커졌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인한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리브라를 도입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은 심각한 우려들이 해소될 때까지 진전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가상화폐 '리브라'(Libra) 도입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하락 위험이 예상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의 큰 하락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여주는 지표일 수도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데이브 더 웨이브를 인용하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향해가다 2020년 12월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의 7월 12일 오전 8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1,312.66달러(한화 약 1,430만 6,889.84원) ▲이더리움 267.91달러(한화 약 34만 2,575.92원) ▲XRP 0.329086달러(한화 약 426.50원) ▲Litecoin 102.25달러(한화 약 12만 7,377.52원) ▲비트코인캐시(BCH) 340.19달러(한화 약 46만 466원) ▲EOS 4.68달러(한화 약 6,191.06원) ▲Binance Coin 29.41달러(한화 약 3만 7,028.21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6.12% ▲이더리움 -7.14% ▲XRP -8.89% ▲Litecoin -4.96% ▲BCH -12.51% ▲EOS -10.60% ▲Binance Coin -6.10%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7월 12일 오전 8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371만원 ▲이더리움 32만5,600원 ▲리플 398원 ▲라이트코인 12만4,400원 ▲BCH 41만2,000원 ▲이오스 5,685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85% ▲이더리움 -6.70% ▲리플 -8.29% ▲라이트코인 -4.52% ▲BCH -12.26% ▲이오스 -10.40%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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