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0일,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해 1만2000달러대(국내 기준 1,400만원 대)를 유지했으나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4%를 넘어섰다. 

한편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베누이트 코우어(Benoit Coeure) 집행위원은 7일(현지시간) "규제 공백 상태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자산 클래스의 개발을 허용하도록 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리브라에 대비하기 위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페이스북의 리브라에 대응해 자체적인 디지털화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왕신(Wang Xin) 연구국장은 페이스북과 더불어 리브라 파트너사들, 즉 비자, 페이팔, 마스터카드, 이베이와 같은 컨소시엄이 미국 달러에 의해 지배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소셜 플랫폼인 위챗(WeChat)의 이용자는 11억명 정도로 페이스북의 절반 정도다. 위챗도 지불 시스템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완전히 중앙 집중화되어 있으며, 중국 은행 계좌를 통해 위안화로만 이용할 수 있다.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7월 10일 오전 8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1만2,567.76달러(한화 약 1,485만 7,605.87원) ▲이더리움 309.60달러(한화 약 36만 6,009.12원) ▲XRP 0.394599달러(한화 약 466.49원) ▲Litecoin 119.43달러(한화 약 14만 1,190.15원) ▲비트코인캐시(BCH) 416.95달러(한화 약 49만 2,918.29원) ▲EOS 5.90달러(한화 약 6,974.98원) ▲Binance Coin 32.76달러(한화 약 3만 8,728.87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28% ▲이더리움 -1.00% ▲XRP -1.90% ▲Litecoin -2.75% ▲BCH -0.45% ▲EOS -1.27% ▲Binance Coin -2.17%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7월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7월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7월 10일 오전 8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495만1,000원 ▲이더리움 36만7,900원 ▲리플 469원 ▲라이트코인 14만2,000원 ▲BCH 49만5,000원 ▲이오스 7,02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29% ▲이더리움 -1.12% ▲리플 -2.08% ▲라이트코인 -3.40% ▲BCH -0.94% ▲이오스 -0.91%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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