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라즈베리 파이 4가 일부 USB-C 타입 충전기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10일 엔가젯은 라스베리 파이 4에서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는 결함을 가지고 있다”며, “(라즈베리 파이 4가) 제대로 설계된 USB-C 포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라즈베리 파이 4는 핀 2개에 자체 저항을 주는 대신 단일 저항을 공유하는 맞춤형 회로를 만들었다. 그 결과, ‘e-마크’ 케이블이 있는 일부 USB-C 충전기는 라즈베리 파이 4를 오디오 액세서리로만 인식하고 충전하지 않는다. 특히 애플의 맥북 라인과 같은 노트북용 고출력 충전기에서 더욱 그런 성향이 크게 나오고 있다.

라스베리 파이의 공동창작가인 에벤 업튼은 USB-C 문제에 대해 ‘새로운 보드 리비전’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테크리퍼블릭에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라즈베리 파이 4의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까다로운 방법이 필요하다.

엔가젯은 e-마크 케이블이 아닌 많은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과 공식적인 라스베리 파이 옵션 또는, USB-A와 USB-C 케이블 또는 micro-USB와 USB-C 어댑터 등을 사용해야 된다고 설명한다.

라즈베리 파이 4(사진=아마존)
라즈베리 파이 4(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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