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 CNS가 기존 식재료 유통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세이정보기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농산물 유통 플랫폼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의 블록체인기술에 급식 식자재 유통에 특화된 세이정보기술의 사업역량을 더할 예정이다.

LG CNS는 2018년 5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출시하고 이어 6월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2월 모바일 고향사랑상품권 플랫폼 착(Chak)을 개발했다.

세이정보기술은 농산물 및 급식 식자재 분야에 특화된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식품 ‘공급(생산)자’,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급식센터’, 이를 구매하는 ‘공공급식시설’간 식재료를 원활히 유통할 수 있도록 돕는 수발주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LG CNS는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과 기반 기술을 지원하고, 세이정보기술은 플랫폼에서 제공할 세부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LG CNS의 모나체인 구조도. LG CNS는 세이정보기술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 모나체인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사진=LGCNS)
LG CNS의 모나체인 활용도. LG CNS는 세이정보기술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 모나체인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사진=LGCNS)

양사가 향후 새롭게 구축할 모나체인 기반 식자재 유통 플랫폼에서는 ‘생산’부터 ‘가공’, ‘판매’, ‘구매’, ‘소비’까지 모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되고 공유된다. 소비자는 해당 식자재의 생산 및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농산물 기본 정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책임지고, LG CNS는 식자재의 투명한 유통이력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며, “부가적으로 생산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단지 푸시(push) 기능을 통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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