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6세대 플렉시블 OLED 장비 시장 사라져”
“2023년 이후 6세대 플렉시블 OLED 장비 시장 사라져”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7.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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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2019년 상반기 OLED 결산 세미나’ 개최
이충훈 대표, "2022년 이후 OLED 산업 공급과잉으로 위기"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유비리서치는 12일 ‘2019년 상반기 OLED 결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유비리서치의 이충훈 대표는 3년 후의 패널 시장과 부품 소재 시장, 장비 시장에 대해 전망한다. 또한 포화 상태로 접어드는 모바일기기용 OLED 시장에서 한국의 장비 업체와 부품소재가 생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각종 정보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충훈 대표에 따르면, 중국의 BOE가 2018년 4사분기부터 화웨이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BOE는 B7 공장과 B11 공장 가동에 이어 B12와 B15 공장 장비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BOE의 B15 장비 반입 완료가 예상되는 2023년에는 6세대 생산 캐파(규모)가 180K로 증설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A3 공장과 A4 공장 합계 165K를 능가하는 규모다. 여기에 Visionox과 CSOT, Tianma를 합치면 중국 패널 업체들의 6세대 플렉시블 생산 규모는 한국 패널 업체의 생산 규모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충훈 대표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현재 패널 수율은 70% 정도로 상향됐으며, 모듈 수율까지 합치면 아직 40%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수율 향상 속도를 감안하면 2~3년 이내에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수율은 중국 시장의 OLED 패널 사양이 전세계 패널 사양에 비하면 낮은 것을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패널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 업체들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패널을 공급할 수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중가의 OLED 패널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투자에 의해 OLED 패널을 생산하기 위한 각종 부품 재료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지만, “2022년 이후 예상되는 OLED 산업의 위기는 공급 과잉에 의한 장비 시장 급감”을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22년 예상되는 전세계 패널 업체의 스마트폰 OLED 패널 공급 가능양은 8억 2000만 대까지 증가하여 30% 이상의 공급 과잉이 예상된다”며, “패널 판가가 50달러(약 6만 원) 이하의 시장이 조기에 형성되지 않으면 6G 플렉시블 OLED 제조 라인은 더 이상 투자가 어려워지게 된다. 현재의 플렉시블 OLED 재료비와 판가를 고려하면 2023년 이후에는 6세대 투자가 중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BOE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사진=BOE)
BOE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사진=B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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