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다음 달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공개 및 출시되는 가운데, 갤럭시S10 5G 512GB 출고가가 인하됐다. 이에 맞춰 이통3사들은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늘리며 실제 구매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스마트폰의 실제 구매가는 ‘출고가-공시지원금’이기 때문에 출고가가 인하되거나 공시지원금이 올라가면 실제 구매가는 내려간다. 이통사들의 5G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전자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 5G 512GB 모델 출고가는 143만원으로 인하됐다. 원래 갤럭시S10 5G 512GB 출고가는 155만6500원이었다가 5월 SK텔레콤과 KT에서 145만7500원으로 내렸다. SK텔레콤과 KT는 이번에 출고가를 2만7500원 인하했고, LG유플러스는 12만6500원으로 한번에 내렸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10 5G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다시 올렸다. SK텔레콤이 지난 2일 공시지원금을 최고 56만4000원으로 상승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KT는 갤럭시S10 5G 256GB·512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고 55만원에서 최고 7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 역시 기존 갤럭시S10 5G 256GB의 경우 최고 43만3000원, 512GB는 최고 53만3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으나 두 모델 모두 최고 61만5000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이통통신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와 이통사가 같이 부담하지만, 출고가 인하에 대한 차액은 원칙적으로 제조사가 부담한다”며 “갤럭시노트10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S10 시리즈와의 가격 차이를 확실히 하기 위해 갤럭시S10 5G의 가격을 조정한 것 같다. 삼성전자의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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