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가 디자인 결함으로 출시를 연기했지만, 현재까지 출시일에 대한 구체적인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갤럭시폴드의 결함과 관련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당혹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고동진 사장이 한 언론 행사에서 "휴대폰(갤럭시폴드)이 준비되기 전에 끝까지 밀고 나갔다"며, "당혹스럽다(embarrassing)"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폴더블폰 개발 과정에서 우리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며, "2000개 이상의 제품을 대량으로 테스트해 문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조금 더 시간을 달라"며, 정확한 일정을 답하지 못했다.

엔가젯은 “그 회사(삼성전자)는 애초에 지연이 발표된 이후 그 장치를 되살리려는 계획에 대해 대체로 침묵해 왔고 심지어 출시 일정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폴드는 4월 말 출시 예정이었지만, 너무 쉽게 벗겨지는 디스플레이 커버와 접이식 스크린 뒤 흰지에 파편이 들어갈 수 있는 문제가 얼리 리뷰어를 통해 발견됐다.

엔가젯은 “섬세한 패널은 너무 쉽게 깨졌으며, 그것은 1980달러(약 230만 원)가 드는 전화기는 말할 것도 없고 어떤 전화기에도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삼성은 폴드의 모든 디자인 문제를 해결하고 구매 희망자들에게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친 기기를 사용해 볼 가치가 있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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