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페이스북 사옥에서 맹독성 신경가스인 사린 경보가 울렸다. 멘로파크 소방당국은 당초 페이스북 직원 2명이 이 가스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다시 이 가스에 노출된 직원은 없다고 전했다. 사린은 신경제로 분류되는 인공적으로 제조된 화학전 물질을 말한다. 이 가스에 노출되면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로이터 통신과 CNBC 방송은 멘로파크에 있는 페이스북 사옥의 우편시설에 있는 탐지 기계가 소포에 사린 가스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며 경보를 울렸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위험 물질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사옥에서 탐지 기계를 이용해 모든 배달된 편지와 소포를 조사한다. 탐지 기계는 한 소포에 대해서만 사린 가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파악해 경보가 울린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FBI)은 소포의 내용물과 발신인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경보 후 이 일대의 건물 네 곳에서 직원들이 모두 대피했으나 안전한 것으로 판단된 세 곳의 경우 다시 직원들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이미지 (사진=플리커)
페이스북 이미지 (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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