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 BOE가 LCD 패널에 광학 지문 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기술을 개발했다. BOE는 올해 말까지 관련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류 샤오동 BOE 부사장은 최근 열린 MWC상하이 2019에서 BOE 그룹이 LCD용 디스플레이 광학 지문 인식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2019년 말까지 보급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광학 센서가 내장된 LCD 패널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부사장에 따르면, 풀스크린 스마트폰의 세계 보급률이 2017년 9%에서 2018년 65%로 급증했으며, 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12억 6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2019년에는 81%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에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의 수요가 14억 6000만 대로 확대되면서, 90%까지 치솟을 것이다.
IHS마킷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 현재 총 18종의 스마트폰 모델이 광학 지문 센서를 채택하고 있으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출하량은 연간 3000만 대에 이른다. IHS마킷은 올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 출하량이 1억 8000만 대로 6배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지문 기술은 OLED 패널에만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즈는 “BOE가 LC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하면서 단말기 업체들은 LCD 패널을 이용해 비용 효율적인 스마트폰에 센서를 채택할 수 있게 됐다”며, “통계에 따르면 LCD 화면 모델은 2018년 전 세계에서 출하된 총 14억 5600만 대의 스마트폰 중 최대 8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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