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물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월튼체인의 첫 상용화 서브체인인 DMTC 플랫폼 프로젝트팀이 28일 저녁 서초동 월튼테크놀로지에서 국내 블록체인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밋업 행사를 가졌다.

DMTC는 블록체인이 접목된 농축산물 이력관리 플랫폼이다. 농축산물의 재배과정과 유통과정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노드에 저장하고, 생산된 농축산물에는 월튼체인의 RFID를 부착해 생산/유통 전 과정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록된 정보의 위변조는 당연히 불가능하다.

DMTC는 현재 중국 강소성에 약 13헥타르 규모의 벼를 재배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 지원과 상해농업기술과학연구원의 기술 지원으로 엄격하게 관리된 물과 유기농 비료, 바이오 농약만을 사용한 유기농 쌀을 생산한다. 종묘 선택 시점부터 관리를 시작해 재배 과정의 모든 정보가 8곳에 설치된 월튼체인의 다목적 센서를 통해 기록된다. 이렇게 생산된 프리미엄 쌀은 일반 쌀보다 약 20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중국 광동성 광주시 아파트 50여 곳에 농축산물 무인 판매대를 운영하고 있다. DMTC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인판매대에서는 50여 종의 농산물과 축산물이 판매되고 있으며, QR 코드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개발 중인 지불결제 솔루션이 완성되는 내년 초부터는 DMTC 토큰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서초동 월튼테크놀로지에서 열린 DMTC 밋업
서초동 월튼테크놀로지에서 열린 DMTC 밋업

 

마칭펑(馬慶鵬) 대표 일문일답

50여 곳 정도의 무인판매점 운영으로는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지 않나?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다. 총 10억개의 토큰을 발행해 그 중 25%의 토큰 세일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 자금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과 지불결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완성되면 매출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서 밋업을 하는 이유는?

DMTC 플랫폼의 한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해외 밋업도 한국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높고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도 한국에서 밋업을 하는 이유다.

한국은 이미 농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이 있으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경쟁에서 이길 방안이 있는가?

DMTC의 이력추적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접목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다. 한국의 기술이 뛰어난 것은 분명하지만 서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선의의 경쟁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상장은 언제 하나?

7월에 해외 거래소에 첫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 거래소에도 상장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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