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올 하반기에 7나노(nm) 기반의 5G칩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디지타임즈는 “ZTE가 5G 관련 기술에서 전략적 특허 배치를 심화하고 5G 칩 개발을 강화해, 2019년 하반기에 7나노 5G 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쉬 쯔양 사장은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MWC 상하이 2019와 함께 열린 5G 서밋에 참가한 쉬 쯔양 사장에 따르면, ZTE의 특허 출원은 2018년 말 현재 전 세계 라이선스 3만 5000여건, 5G 기술용 전략 특허 3000여건 등 7만 3000여건에 이른다.
쉬 사장은 “ZTE가 2019년 연간 매출의 10% 이상을 5G 이동통신망, 엣지 컴퓨팅 기술, 5G 기반 코어 칩 솔루션을 위한 핵심 운영체제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칩 제조 업체인 세네칩스는 사내 칩 공급 능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5G 상용화가 시작되면서 ZTE는 전 세계 고객과 25건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하고 5G 기지국 5만 개 이상의 출하를 완료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 행사에서 ZTE는 액손 10 Pro 5G 단말기, 5G 실내외 라우터, 5G 모바일 핫스팟, 5G 모뎀 등 자체 브랜드 5G 단말기를 대거 선보였다. 5G 단말기는 국가적인 검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7월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ZTE는 MWC 상하이 2019에서 중국 유니콤과 5G 라이브 TV를 통해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5G 라이브 TV 혁신과 5G 네트워크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 초점을 맞춘 공동 운영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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