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5G 만난 엣지컴퓨팅, 활용 가능성 엄청나"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박기은 CTO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5G와 AI 테크콘’ 중 '5G 초세상의 스마트산업 빅뱅'의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이날 박기은 CTO는 ‘5G, AI 그리고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5G와 엣지컴퓨팅, 그리고 클라우드의 관계, 나아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박기은 CTO는 “5G의 등장이 엣지 컴퓨팅 트렌드를 다시 만들어냈다”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박기은 CTO에 따르면, 과거 엣지 컴퓨팅은 센서 기반, 서버 한 대 정도의 규모 수준이며, 네트워크 상의 거리 때문에 지연시간이 발생했다. 또 대역폭의 한계가 있어 중요한 산업 분야에 응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5G의 등장으로 훨씬 적은 지연속도, 더 넓은 대역폭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게 됐다. 

5G로 엣지컴퓨팅 한계 극복해

더불어 이러한 엣지 컴퓨팅은 AI 기술과도 연계되어 엄청난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 데이터는 곧 기업의 중요한 정보 자산으로, 향후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박기은 CTO는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박기은 CTO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은 CTO는 “AI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데, 그것을 엣지에서만 감당하긴 어렵기 때문에 클라우드와 엣지가 함께 상호보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엣지단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클라우드가 필수불가결하다는 뜻이다. 

그는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엣지 클라우드를 뒷받침 해줄 IoT 플랫폼이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IoT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NBP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CTO는 ‘5G와 AI 테크콘’에서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NBP)
박기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CTO는 ‘5G와 AI 테크콘’에서 엣지컴퓨팅과 클라우드, 미래 산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NBP)

더불어 "소프트웨어 관점으로 봤을 때 엣지 컴퓨팅을 활용하는 방식 중 하나인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서비스 ‘쿠버네티스'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BP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하는 클라우드 관련 보안 인증 등 14개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CSA(Cloud Security Alliance) 스타 골드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은행, 코레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SKT, 삼성카드, 펍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오는 8월 여의도에 코스콤과 함께 ‘금융 특화 클라우드 시스템’ 및 ‘금융 클라우드 존’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과 공공 영역에 집중해 본격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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