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정부의 온라인 공공서비스를 하나의 아이디로 간편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한 번의 가입으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온라인 공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원패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원패스’는 기관 홈페이지마다 매번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본인이 선택한 인증수단(비밀번호·공인인증서·지문·안면인식·패턴 등)을 사용해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소셜 로그인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구글 등의 아이디가 있으면 연결된 다른 웹사이트에도 별도 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원패스 사이트에서 최초 회원가입 후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등록하면, 디지털 원패스가 적용된 모든 공공 웹사이트에 본인이 등록한 아이디와 인증수단을 이용해 로그인할 수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디지털 원패스 활용한 공공홈페이지 등록 방법 (사진=행정안전부)

디지털 원패스는 현재 1365자원봉사, 교통안전공사 등 28개 홈페이지를 디지털원패스로 로그인해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 하반기까지 정부24, 국민신문고, 임신·육아 종합포털 '아이사랑', 복지로 등 50여개 주요 공공서비스 홈페이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공공서비스 홈페이지 상위 100개에 추가 적용해, 총 200개 홈페이지를 디지털 원패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디지털원패스를 이용하면 국민들이 매번 사이트에 가입할 필요도 없고 핀, 패턴, 지문 등 스마트폰을 통한 인증방식을 선택할 경우 비밀번호를 기억해야 하는 불편도 사라진다”며, “향후 모든 전자정부서비스를 디지털원패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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