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넥슨이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구현한 두 신작, '바람의나라: 연'과 '테일즈위버M'의 세부 내용과 여름 비공개시범테스트(CBT) 소식을 알렸다.

27일 넥슨이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 행사를 열고, 올 여름부터 선보일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먼저 8월 21일 CBT를 예정한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모든 맵의 구조와 NPC(Non-Player Character), 몬스터, 아이템을 리마스터링해 원작의 감성을 간직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왈숙', '돌쇠' 등 NPC는 애니메이션이 추가돼 생동감을 줬다. 

'바람의 나라: 연'의 개발을 맡은 슈퍼캣은 PC 원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하여 조작 버튼 시인성 개선과 스킬 조합 사용법 등 다방면을 고려해 개발 중이다. 

'바람의나라:연' 캐릭터. 리마스터링됐지만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바람의나라:연' 캐릭터. 리마스터링됐지만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바람의나라:연' 인게임 화면. 리마스터링됐지만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바람의나라:연' 인게임 화면. 리마스터링됐지만 원작의 느낌을 살렸다.

MMORPG의 핵심인 파티 플레이에서 각 직업군(전사/도적/주술사/도사 등 4종)의 역할을 구분해 파티 사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오픈 채팅방, 1:1 채팅 로그 기능 등 커뮤니티 시스템을 활성화해 유저 간 소통도 가능케했다.

물론 솔로플레이도 충분히 지원한다. 기존 PC버전의 경우 '주술사'가 '솔플'용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경험을 그대로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태성 슈퍼캣 PD는 "PC MMORPG '바람의나라'에서 즐기셨던 플레이 경험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춘 파티 콘텐츠(파티 던전, 파티 레이드 등)와 함께 RvR 콘텐츠 ‘신수 쟁탈전’, 상위 문파를 위한 모드 '공성전' 등 모바일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서용석 넥슨 부본부장은 "'바람의나라'는 많은 분들이 모바일 버전을 고대하셨던 게임"이라며 "기존 버전의 갈증은 풀어주고 새로운 느낌은 덧입히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 부본부장은 원작을 즐겼던 팬들과 신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지스타 이후로 포커싱그룹 인터뷰 및 사내 테스트 등을 거친 결과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원작을 경험하지 못한 1020 세대 또한 최근 뉴트로 감성이 유행하면서 2D 그래픽 게임에 대한 니즈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일즈위버M' 캐릭터
'테일즈위버M' 캐릭터
유저들에게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에피소드 1, 2를 그대로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했다.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8명의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유저들에게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에피소드 1, 2를 그대로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했다.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8명의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 서비스 16년을 맞은 '테일즈위버M'도 모바일로 나온다. 

유저들에게 추억으로만 남아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에피소드 1, 2를 그대로 복원해 퀘스트로 구성했다. 초기 에피소드에 등장했던 8명의 캐릭터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캐릭터는 2명씩 혹은 4명씩 무리를 이뤄 각자 스토리를 이어가다 나중에 한 곳에 모여 큰 사건을 함께 해결하게 된다. 캐릭터당 15~20개의 스킬을 갖고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와 전투 타입이 달라 캐릭터마다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세컨드런’ 등 원작의 많은 명곡들은 ‘테일즈위버M’에서도 접할 수 있다. ‘파이트클럽’, ‘실버스컬’, ‘몬스터카드’, ‘시험의탑’ 등 기존 ‘테일즈위버’ 콘텐츠는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하였으며, 아바타를 활용한 개성 있는 코디로 자유롭게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이와 함께 ‘테일즈위버M’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스토리 던전’, 내 캐릭터들을 이용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룬 시스템’, 특정 시간에만 열리는 레이드 콘텐츠 ‘뒤틀린 차원’ 등을 모바일만의 차별화되는 콘텐츠로 준비하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에 CBT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부 계획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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