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글로벌네트웍스(대표 김기봉)가 27일 축산물 직거래 오픈 플랫폼 미트박스 5주년을 맞이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스떼이끄 300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트박스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로 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IT혁신을 통한 선진 물류 시스템이 소개됐다.

김기봉 글로벌네트웍스 대표는 "미트박스가 5주년을 맞이해서 기쁘다"며, " 폐쇄적이고 정보 비대칭으로 불신 시선으로 보는 축산물 시장에서 과도한 축산물 유통의 마진을 없애고 불투명 가격 정보 문제를 혁파해 축산물 시장 거래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식을 만드는 식자재 중 고기가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30조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에서 판매, 배송, 정산까지 일괄서비스로 온라인 육류 도매 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김기봉 글로벌네트윅 대표가 축산물 직거래 오픈 플랫폼 미트박스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기봉 글로벌네트윅 대표가 축산물 직거래 오픈 플랫폼 미트박스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미트박스는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생산자, 중간유통업자, 소비자 단계를 생산자, 소비자로 단순화한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으로 가격 정보 불투명 등 B2B시장 참여자들의 핵심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는 적절한 가격을, 소비자는 중간 마진이 없는 최상의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윈윈 전략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 초기 2014년 4,000만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2015년 60억원으로 성장했고, 2018년에는 1,450억원으로 올랐다. 미트박스와 거래하는 식당은 2016년 9월 기준으로 51곳에 불과했으나 2019년 6월 현재 3만 3천 여곳으로 늘었다.

현재 식당과 개인 고객을 포함한 회원수는 약 7만 3천여 명으로 월평균 10%씩 증가한는 추세이며, 올해 거래약은 2,45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미트박스는 올해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을 핵심 전략으로 세우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개인 소비자 확대에도 나선다. 고기 소비가 많은 개인 고객도 미트박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은 1피스 단위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만 달라졌을 뿐 제공하는 상품의 형태나 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음식점 60만 곳 중 40만 곳이 프랜차이즈이며 브랜드도 500여 개에 달한다. 이 업체들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소비자의 물음표가 되어가고 있는 축산물 시장에서 스마트 키오스크 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답을 내놓을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 미트박스의 최종 목표는 자영업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고기를 지속적으로 납품 받는 것이고, 이를 위해 미트박스는 공급자가 최저 가격을 제시하도록 유인하는 시스템을 고안하는데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해 나갈 것이며 투명하고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출해 이를 현실화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윈윈 전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ICT를 적용하고 있다.(사진=글로벌네트웍스)
윈윈 전략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ICT를 적용하고 있다.(사진=글로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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