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문용식, 이하 ‘NIA’)은 ‘생애주기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

가이드라인은 총 연령별로 총 7종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연령층의 확산을 선제 대응하고자 영아(0-만2세) 보호자용, 유아(만 3-5세) 보호자용, 아동용(만 6-12세), 청소년용(만 13-18세), 아동・청소년 보호자용, 성인용(만 19-59세), 고령층용(만 60-69세) 등이다.

과기정통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만 3세-69세) 중 유아와 고령층의 과의존 위험군은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가정 및 관계 기관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은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적 기준의 가이드 및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개발 근거가 강화되었고, 생애주기별 스마트폰 이용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전문가도 개인 심리, 기술,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과의존 문제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대처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이드라인의 구성단계는 R.E.S.T로, 1단계는 'R・problem Recognition'로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인식하고, 2단계는 'E・stat E check'로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활용해 자신 및 자녀의 사용 상태를 점검한 후, 3단계는 'S・Suggest alternatives'로 바른 스마트폰 사용 실천방법 및 대안을 제시하고, 4단계는 'T・ConnecT'로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진=NIA)
가이드라인을 통해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를 체크할 수 있다.(사진=NIA)

가이드라인은 영아 및 유아 보호자 대상 가이드라인(2종)부터 ‘제32회 정보문화의 달(6월)’에 배포 시작으로 연중 추진되는 스마트쉼 캠페인과 연계하여 연말(12월)까지 매월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우선 영・유아 보호자대상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가이드라인 및 매뉴얼은 각 6월 27일(목), 28일(금)에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문용식 NIA 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의 급속한 발전 및 융합에 따라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긍정적 및 부정적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ICT 환경에서 본 가이드라인은 스마트폰 이용자의 디지털 시민역량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능정보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역기능을 예방하는 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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