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세계 최초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이하 FITT360)’을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손잡고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어니언 안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FITT 360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웨어러블 기기 ‘FITT 360’와 앱서비스인 ‘리얼 360’을 소개했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 함께 제작한 웨어러블 기기다.

FITT 360은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60 웨어러블 카메라로, 120도 간격으로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위치한 카메라는 촬영 시작 시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화질의 경우 스티칭 모드에서는 3840x1920 해상도 최대 24FPS를 지원하고, 2880x1440 해상도에서는 최대 30FPS를 지원한다. 싱글 카메라 모드에서는 2440x2440 최대 30FPS 촬영할 수 있다. 

(사진=KT)
KT는 세계 최초로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을 링크플로우(대표 김용국)와 손잡고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KT)

저장 공간은 FITT360 내장 64GB, 외장 메모리는 128GB까지 추가 가능하다. 연속 촬영 시간은 60분이며, 완전 충전까지는 90분이 걸린다. 대기 시간은 약 15시간이다. 무게는 약 270그램으로 일반적인 핸즈프리 이어폰의 2배 정도다. 방수 등급은 IPX4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FITT 360은 KT와 협력사가 1년 반 동안 준비했다”며, “새로운 초능력을 보여주는 수준”이라고 기술력을 강조했다.

영상 플랫폼 ‘리얼 360’은 KT 5G 기반으로 연결되며,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유명 여행 유뷰터 최요니가 나와 (사진=석대건 기자)
유명 여행 유뷰터 여행 유튜버 채요니가 FITT360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석대건 기자)

KT "브이로거,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환영받을 것"

또 ‘360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는 이같은 기능이 브이로거와 유튜버 등 1인 크리에이터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며, 소비자 가격은 79만2천원이다. 이 제품은 오는 28일부터 KT샵에서 단독 판매 시작 후, 출시 기념으로 한달 동안 9만9천원 할인 적용된다. KT제휴카드 할인시 약 37만6천원까지 가격 혜택을 볼 수 있다. 

KT는 이번 ‘FITT 360’ 출시가 KT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발굴한 링크플로우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뒀다. 지난 2월,  KT 황창규 회장이 MWC19 개막 기조연설에서 직접 FITT 360를 착용하고 나와 주목 받았던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서비스로까지 이어진 것. 

FITT360 x 리얼360, "5G 시대 대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대"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 상무는 “KT와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5G 서비스 경쟁력 확보는 물론, 5G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현진 상무는 “(FITT360를 시작으로) 리얼 360 서비스를 360도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FITT 360 외에도 다양한 360 카메라와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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