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농협 보안팀을 사칭한 스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유포 중인 이메일은 ‘[NH 농협] 불법거래 의심계좌 개설 및 사용안내’라는 제목으로, 수신자에게 계좌가 대포 통장으로 사용됐다며 거래 내역을 확인을 위해 첨부 파일 다운로드를 유도한다.
게다가 첨부 파일은 ‘egg’와 달리 ‘rar’ 확장자가 붙어졌다. RAR 확장자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하다는 점을 노려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일 수신자가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면 PC 혹은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나 랜섬웨어가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최근 2주 사이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며, 농협은행 홈페이지와 NH스마트뱅킹에 ‘농협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이메일 주의’ 공지를 전파했다.
더불어 경찰 당국에 신고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전국 영업점에 문서를 시행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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