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탄탄한 지식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신 테크를 아이템에 녹여낸 스타트업이 있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오프라인 공간에서 방문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추출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테크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는 오프라인 매장을 재해석한 메이아이 박준혁 대표를 만나 그들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메이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3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행사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것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청년창업 확산 연계 프로그램에서 만나 행사관련 서비스 바이러스를 운영한다. 바이러스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낭비되고 있는 행동 데이터를 유의미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기존 데이터 분석 방식의 한계를 깨뜨렸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영상 분석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유튜브와 동영상이 대세인 시대 흐름을 고스란히 오프라인 매장에 옮겨왔다.

센서 기반 오프라인 고객 분석 솔루션에서 영상 오프라인 고객 분석 솔루션을 내놓은 것이다.

수많은 정보가 발생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 영상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메이아이는 프레임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

IP 카메라로 오프라인 공간의 방문자를 촬영한다. 사람의 성별 및 연령과 행동, 그리고 상품과의 인터랙션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영상 등장 인물들을 머신러닝을 통한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로 입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며 축적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분석한다.

분석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정기적 대시보드/레포트를 제공. 효율적인 매장 운영 관리를 하도록 돕는다.

특히, 얼굴과 몸을 독립적으로 분석한 후 각각의 결과를 매칭시켜 방문객. 체류율, 체류시간, 피크시간, 주요 고객군, 주목률, 주목시간, 구매전환율을 파악해 여러 지표로 제공하는 것은 메이아이만의 차별성이다.

IP 카메라로 오프라인 공간의 방문자를 촬영 머신러닝을 통한 영상 데이터 분석한다.
IP 카메라로 오프라인 공간 방문자 촬영해 머신러닝으로 영상 데이터 분석한다.

또한, 개인 정보 침해 요소 삭제, 조명.환경 노이즈 복원, 저화질 영상 개선을 위한 슈퍼 리솔루션 적용한 것과 자체 데이터 학습을 통한 성능 개선도 메이아이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메이아이는 2019년 하반기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장 적용을 시작으로 내실을 다지고, IP카메라 개발과 CCTV가 설치되어 있는 매장에 별도의 카메라 설치없이 분석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에는 B2B 판매를 시작하고, 다각도 상을 조합하는 멀티뷰를 개발해 솔루션 안정화 및 상용화를 진행할 준비 중이고, 2021년은 구축한 빅데이터로 데이터 처리 및 통계 모듈 개발. 개선 방안 추천 및 예측을 정확히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계획도 함께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오프라인 상에서 최종 단계는 구매이기에 구매전까지의 모든 부분을 메이아이가 책임지고 결제시스템은 협업을 통해 상생모드로 나아가고 싶다"며,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고객 맞춤을 오프라인상에서도 재해석 해 똑같이 만들어 가는 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의 중요한 역량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무엇을 해야 할 지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 누구나 함께 일하고픈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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