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아마존 스파크’가 불과 2년 만에 문을 닫았다. 아마존의 인스타그램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 스파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 SNS가 있었다는 사실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조용히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테크크런치와 엔가젯 등 외신은 아마존 스파크 홈페이지는 새로운 #FoundItOnAmazon 페이지로 이동되면서 서비스는 인터넷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항상 고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실험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패션 스타일과 홈 데코를 찾는 쇼핑객들에게 영감을 주는 새로운 경험인 #FoundItOnAmazon을 시험하고 있다. #FoundItOnAmazon은 이러한 과거 실험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다. 현재 일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엔가젯에 따르면, 아마존은 더 이상 예전처럼 스파크 업데이트를 보여주지 않았다. 스파크의 FAQ는 아직 온라인에 있지만, 서비스를 구글로 검색하고 링크를 클릭하면, 대부분의 FAQ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소셜 네트워크가 폐쇄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존의 소비자 참여 담당 부사장인 치 추가 2019년 초에 트윌리오로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라며, 스파크에 많은 투자를 한 추가 없어진 이상 아마존은 스파크를 살려두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 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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