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과 게임 산업 강국 스웨덴이 '서머너즈 워'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친선 경기를 치룬다. 이는 한국-스웨덴 양국 e스포츠 협회가 참여하는 최초의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이다. 

특히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및 게임업계 종사자들도 이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길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와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등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동행 중이다. 

(이미지=컴투스)
(이미지=컴투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는 6월 14일 22시 30분에(스웨덴 현지시간 15시 30분) ‘한국-스웨덴 e스포츠 친선 교류전(이하 교류전)’을 펼친다. 이번 교류전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교류전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두 종목으로 치러진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출시 이래로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의 사랑을 받고,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단일 게임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컴투스의 대표 게임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e스포츠 중 하나이다.

첫 정식 e스포츠 국가대항전을 진행하기 위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와 중계 군단이 스웨덴으로 향했다. 서머너즈 워 선수는 서머너즈 워 기획에 참여한 닉네임 ‘스누티’와 2018년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의 세계 챔피언 ‘빛대’,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 ‘심양홍’이 국가대표로 참여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는 2018년 리그오브레전드 대학생 배틀을 우승한 전남과학대 팀이 스웨덴 대표와 승부를 겨룬다. 

중계는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중계를 한 허준 캐스터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중계를 한 성승헌 캐스터가 현장에서 진행한다.

스웨덴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은 한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동시 생중계는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한국시간 14일 22시 30분부터 유투브, 트위치, 네이버에서 실감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TV로는 SPOTVGAMES 채널을 통하여 15일 00시 30분부터 전체 경기를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경기로 양국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한국 게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게임장애' 논란과 더불어 국내 게임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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