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는 앙츠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S 통합서비스의 공동 구축 및 공동 영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통합수리센터는 앙츠 수리센터나 KT 직영매장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같은 큰 제조사들은 자체적으로 A/S 망을 구축해있거나 그에 상응한 A/S 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제조사가 만드는 에그,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테이블 TV,  키즈폰, 외산 스마트폰 등은 A/S 망이 부족하기에 통합수리센터는 주로 이러한 단말을 취급 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KT 직영매장을 통해 접수 받은 고장 단말을 신속하게 수리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수리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전국 250여 개 직영매장을 통해 다양한 단말의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으며, 앙츠는 전국 22개 지점에서 애플 공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에 대한 수리가 필요할 경우 직영 매장에서는 단말기 제조사로 안내하거나 리퍼 서비스만 제공했다면, 향후 통합수리센터를 통해 직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가 고객 A/S를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 협약이 끝난 후 양사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온남석 KT 이머징사업단말담당 상무,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왼쪽 3번째)와 박창진 앙츠 대표이사(왼쪽 4번째), 앙츠 한창현 상무(왼쪽 5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업무 협약이 끝난 후 양사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온남석 KT 이머징사업단말담당 상무,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왼쪽 3번째)와 박창진 앙츠 대표이사(왼쪽 4번째), 앙츠 한창현 상무(왼쪽 5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양측은 이 외에도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단말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KT 직영매장을 활용한 통합 A/S 인프라와 앙츠의 애플 공인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뜻을 모았다.

KT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250여 개 직영점을 통해 기가지니 LTE, 에그, 키즈폰, 액세서리 등 다양한 단말에 대해 ▲단말 고장 판별 테스트 ▲단말 리퍼 교환서비스 ▲수리 접수 대행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앙츠 박창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KT의 단말기 A/S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앙츠가 그 역할을 함께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서비스 전문기업인 앙츠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A/S을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편리한 A/S를 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이스트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 앙츠 박창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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