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노트10에 45W급 고속 충전 기능이 지원된다. 전년 모델인 갤럭시노트9에서는 15W급 고속 충전 지원에 4000mAh 배터리가 적용됐다. 갤럭시S10 5G 모델의 경우 25W급 고속 충전 속도다. 완전히 방전된 3000mAh 배터리를 기준으로 5W 충전 속도로 완전히 충전하는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올해 8월 공개될 예정인 갤럭시노트10이 갤럭시S10보다 더 빠른 충전기술을 사용해 45W의 고속 충전이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마트폰 소식 유출로 유명한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노트10 소식을 전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묘사한 그림을 소개했다. 이 이미지에는 숫자 101101이 표시돼 있는데, 이는 십진수에서 45를 나타낸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노트10에 다빈치라는 코드명을 붙인 상태다.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유하는 다빈치의 이미지에 45라는 숫자를 고려할 경우 갤럭시노트10이 4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판단해도 무방하다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갤럭시노트10 추정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 45W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배터리 용량을 키웠다고 생각할 수 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10e는 배터리 용량이 3400mAh, 갤럭시노트10은 4300mAh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적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S10e는 3100mAh, 갤럭시S10은 3400mAh, 갤럭시S10 플러스는 4100mAh, 갤럭시S10 5G는 4500mAh이다.

한편, 갤럭시노트10의 경우 갤럭시S10 5G 모델 처럼 후면에 쿼드(4) 카메라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갤럭시S10 시리즈처럼 홀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노트10에 적용된다. 또한 초음파식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가 갤럭시S10 시리즈처럼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10 5G 모델의 경우 후면에 쿼드 카메라가 사용되는데 정상적인 시야를 가진 12MP(메가 픽셀) 카메라, 12MP 원격 카메라 1개(2배 광학 줌), 16MP 광각 카메라, 3D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노트10의 쿼드 카메라는 갤럭시S10 5G 모델보다 유사한 구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일부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갤럭시노트10의 경우 갤럭시S10과 비슷한 전면 듀얼(2) 카메라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전면에 트리플(3) 카메라가 갤럭시노트10에 장착된다는 관측도 있다.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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