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올해 1분기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이 애플워치와 에어팟, 비츠 헤드폰 등의 판매로 49.5%의 성장률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애플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다른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경우 각각 282.2%와 151.6%의 높은 성장률로 3, 4위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시장조사업체 IDC는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2019년 1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출하량 기준으로 애플이 25.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샤오미가 13.3%, 화웨이가 10%, 삼성전자가 8.7%, 핏빗이 5.9%로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벤처비트는 “애플의 경우, 출하량도 많았지만 인상적인 것은 백분율"이라며, “2019년 1분기 출하량은 1280만 대로 전년동기 860만 대보다 49.5% 급증했다. 애플의 전체 시장 점유율은 25.8%로 여전히 가장 근접한 경쟁업체(샤오미)보다 약 2배 가까이 높다”고 보도했다.
샤오미와 화웨이는 각각 660만 대와 500만 대를 출하했다. 화웨이는 1년 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해 4분기 430만 대를 출하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3개사는 모두 시장 전체 성장률을 반영해 매년 출하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5위 핏빗은 1년 전 220만 대에서 2019년 1분기 290만 대로 5.9%의 떨어지는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IDC는 애플이 손목 착용 제품(460만 대)에서 샤오미(530만 대)에 추월당해 화웨이(390만 대)에 비해 다소 앞서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팟과 같은 무선 이어폰이 애플 웨어러블 수요의 대부분을 발생시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2세대 에어팟의 3월 출시로 인해 이 분기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IDC에 따르면, ‘미 밴드’가 샤오미의 가장 인기 있는 웨어러블이었고, 500만 대를 자체 출하했으며, 화웨이와 삼성전자는 웨어러블을 자사의 스마트폰과 함께 끼워 팔아 점유율을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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