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지연 '갤럭시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삼성이 한수 위?
출시 지연 '갤럭시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삼성이 한수 위?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5.2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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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메이트X 7월 출시 선전에서 밝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 6월에 출시할 수 있을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의 출시 계획이 제품 안정화 작업으로 지연되고 있다. 원래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말 미국에서 LTE 모델로 먼저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결함 논란이 발생하며 출시가 늦어졌다. 경쟁사인 화웨이가 지난 4월 중순 중국 선전에서 열린 HAS(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 2019에서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7월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만약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출시가 또 늦어져 화웨이 메이트X보다 나중에 시장에 나올 경우, 삼성은 폴더블폰 퍼스트 무버( First Mover,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 자리를 화웨이에게 뺏기게 된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늦어도 7월 안에 출시 계획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아웃폴딩보다 개발하기 까다로운 인폴딩 방식이나 경첩, 폴더블폰을 펼칠때 버튼 존재 유무 등에서 삼성 갤럭시폴드가 화웨이 메이트X 보다 기술력이 월등히 앞선다. 출시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갤럭시폴드가 왜 지연되는지, 또한 어떻게 출시될 지 정리해봤다.

갤럭시폴드는 지난 달 미국 출시 직전, 제품 리뷰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테스트 중인 시제품의 보호필름을 뜯어내고, 힌지 부근에 이물질을 삽입해 화면 결함 논란을 일으키면서 출시가 결국 연기됐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내구성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제품은 소비자들이 보호필름을 서비스센터에서 교체할 수 있도록 액정 화면 바깥쪽에 입혔지만 일부 리뷰어들이 바늘, 핀셋 등을 이용해서 보호필름을 강제로 벗겨내서 문제를 삼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폴드 최종 모델에서 보호필름을 디스플레이 화면 안쪽에 넣어 강제로 뜯기 어렵게 디자인을 고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지연으로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점을 고려해 당초 240만원대에 육박하는 판매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해외 가격을 발표한데가 제품 고급화 이미지로 인해 액세서리 등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 전용 케이스를 지급하는데 삼성전자가 몽블랑과 함께 고급 케이스를 제작할 것이란 설도 제기되고 있다.

MWC 2019에서 전시된 삼성 갤럭시폴드
MWC 2019에서 전시된 삼성 갤럭시폴드

갤럭시폴드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핵심 부품은 바로 경첩에 해당하는 힌지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손상 우려로 갤럭시폴드 출시를 연기했지만 오히려 힌지를 강조하기 위해 색깔별로 도드라지게 노출하는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를 접었을 때 금속으로 돌출되는 힌지 부분을 실버와 골드 색상 두 가지 버전으로 낸다는 얘기다. 사전예약 고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금색으로 된 골드 힌지 제품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폴드는 총 4가지 색상으로 공개된다고 외신들은 보도한 적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 확인 가능한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4.58인치이고, 펼쳤을 때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로 해상도는 320dpi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로는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베젤이 메인 디스플레이에 비해 두꺼운 편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작년 하반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무조건 출시한다”며 “폴더블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선전에서 열린 HAS 2019에서 화웨이가 다시 선보인 메이트X는 갤럭시폴드와 다른 아웃폴딩이다. 일반적으로 인폴딩이 아웃폴딩 방식보다 제작하기 힘들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인폴딩 방식이 아웃폴딩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보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HAS 2019에서 제품을 확인해본 바로는 메이트X는 화면을 펼칠 때 버튼을 눌러야 한다. 제품을 접을 때는 이 버튼은 카메라가 배치된 곳 아래에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가 화웨이 메이트X보다 기술력이 앞선 분명한 이유다.

MWC2019에서 전시된 화웨이 메이트X
MWC2019에서 전시된 화웨이 메이트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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