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기업 더큰나눔엠티엔이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모토브(MOTOV) 시범사업을 인천광역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택시표시등 광고 시스템을 구축한 모토브는 택시표시등을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6월 대전광역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더큰나눔엠티엔은 최근 인천광역시 시범사업을 위한 행정안전부 및 국토교통부 고시가 발효됨에 따라 인천광역시에서도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더큰나눔엠티엔은 인천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승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최소 700대 이상의 택시를 모집해 택시표시등 광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모토브' (이미지=더큰나눔엠티엔)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 '모토브' (이미지=더큰나눔엠티엔)

인천광역시에 도입되는 모토브 시스템은 택시 별 실시간 위치기반 광고노출 시스템과 디지털 택시 광고 측정 시스템(D-TAMS)을 택시에 탑재한 뒤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재난·환경·교통·안전·복지 등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를 가능하게 하고, 택시기사에게는 광고수익금 일부를 지급한다. 또한 공익광고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토브 택시의 철저한 관리점검과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종합관리 서비스를 시행 중인 마스타자동차관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스타자동자관리의 인천지역 약 20개 가맹점을 통해 디지털 택시표시등 설치 및 관리를 할 예정이다.

임우혁 더큰나눔엠티엔 대표이사는 “대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인 인천광역시에서 더욱 큰 규모의 시범사업을 전개하게 됐다”며 “서울, 경기 등에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인천 시범사업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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