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파고드는 유니티...해외 현지 마켓 진출 돕는다
'틈새' 파고드는 유니티...해외 현지 마켓 진출 돕는다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5.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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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5년 전 유니티를 설립할 당시 가졌던 핵심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 어려운 문제는 저희가 해결하고 크리에이터는 콘텐츠만 잘 만들면 된다. 유니티는 크리에이터와 경쟁하지 않는다. 제작부터 운영, 수익화까지 크리에이터를 도울 최적의 플랫폼이다"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

유니티 코리아가 오늘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Unite Seoul 2019)'를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자 지원 방안을 밝혔다.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Unite Seoul 2019)'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개발자 콘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Unite Seoul 2019)'가 21일과 22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유니티는 캐쥬얼 및 인디게임 개발자에게 보다 친숙한 개발 엔진이다. 유니티 측은 '소규모의 개발 인원으로도 트리플A(AAA)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엔진'이라고 자평하기도 한다. 소규모 개발사에게 많은 기회를 열어주는 유니티는 해외에서도 현지 마켓을 공략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UDP(Unity Distribution Portal)가 바로 그것이다.

UDP는 여러 앱 스토어에 배포할 때 생기는 엔지니어링 복잡성을 줄이고, 로컬 시장에 게임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론칭이나 업데이트 때마다 스토어별 요구 사항에 맞게 수정해야했다면, UDP를 사용할 시 각 스토어용 빌드를 자동으로 생성해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자들이 UDP를 통해 배포한 게임들의 퍼포먼스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강점이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국내만 하더라도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가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원스토어가 10-15% 정도다. 글로벌로도 각국의 통신사 인스톨 스토어나 로컬 스토어가 있는데 그 점유율이 20~25%까지 있다"며 "개발자 입장에서 구글과 애플만 고려하는데 그 이상의 비어있는 마켓이 있기 때문에 UDP를 통해 연결해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catappult와 ▲Aptoide ▲동남아시아 게임 유저 90%가 사용하는 'MOO 스토어'에서 퍼블리싱이 가능하며, 국내서는 원스토어가 6월달부터, ▲2억8000만 4G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액세스할 수 있는 Jio 스토어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의 스토어와도 현재 입점 논의 중에 있다. 

왼쪽이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한 이미지, 오른쪽이 실제 차량 사진
왼쪽이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한 이미지, 오른쪽이 실제 차량 사진

유니티 엔진의 기술력도 한층 더 높아진다. 유니티의 실시간레이트레이싱도 현재 프리뷰버전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유니티와 NVIDIA는 BMW와의 협업으로 2019 BMW 8 Series Coupe를 선보인 바 있다. 실제 차와 견줄 수 있을 정도의 시각적 충실도를 엿볼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한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도 언급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64비트 불칸 등의 최신 도구를 통해 게임 품질을 높이고 있다. '파이널판타지' 최적화를 위해 오키나와에서 3개월 반 정도를 상주하며 캠프를 진행하기도 하고, '왕자영요'를 위해서도 텐센트와 함께 청도에서 협력을 이어간 바 있다. 

지난 GDC2019에서 공개된 '어댑티브 퍼포먼스'는 유니티와 함께 공동 개발 중으로, 이미 프레임률(Framerate) 등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댑티브 퍼포먼스는 갤럭시S10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될 단말, 그리고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단말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삼성전자는 게임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특히 모바일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기술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엔진 개발사, 즉 유니티와의 협력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많은 개발자들로부터 안드로이드 체제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사업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모바일 환경에서 성능과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유니티와 공동개발 중인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사용 시 프레임률(Framerate) 등에서 성과를 보여준다며, 모바일 게임 최적화를 도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유니티와 공동개발 중인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 사용 시 프레임률(Framerate) 등에서 성과를 보여준다며, 모바일 게임 최적화를 도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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