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건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0개 국가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아시아, 북미 등으로 확대해 출시 국가를 50여 국가로 늘릴 계획이다.

연말까지 추가로 런칭하게 될 국가에서는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코의 한 가전매장에서 LG전자 직원이 고객에게 LG 건조기의 차별화된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체코의 한 가전매장에서 LG전자 직원이 고객에게 LG 건조기의 차별화된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건조기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콘덴서는 빨래에서 나온 습기를 물로 변환시킨다. 옷감의 습기를 빨아들인 고온 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콘덴서를 통과하면 습기가 물로 바뀐 후 배출된다. 차가운 얼음컵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와 비슷하다. 콘덴서를 통과하며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건조기 내부로 들어가 습기를 빨아들이게 된다.

LG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은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씻어준다. 고객들은 건조기가 알아서 콘덴서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줘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LG측 설명이다.

LG 건조기는 편의성과 함께 건조성능, 에너지 효율도 갖췄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방식 중 앞선 기술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이용해 건조성능을 좌우하는 냉매 순환량을 늘렸다.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설치의 제약이 없다는 것과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하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LG 건조기의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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