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3세대 구글 글래스가 공개됐다. 새로운 구글 글래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XR1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USB-C 포트를 지원한다.

21일 엔가젯은 “구글은 겉으로는 친숙한 공식을 고수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훨씬 더 강력해야 하는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 아이웨어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3세대 구글 글래스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으로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쉽게 도와준다. 제품은 개발된 앱을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기기 관리에 등록해 제어가 용이하다.

제품은 퀄컴의 헤드셋용 스냅드래곤 XR1 프로세서에서 실행되고 있다. 프로세서는 AI에 더 빠른 성능을 가져다 주며, 뛰어난 배터리 세이브 기능으로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구글은 또한 비디오 스트리밍과 협업을 위해 개선된 카메라 품질을 강조한다.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USB-C 포트도 있다.

엔가젯은 “구글이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기업들이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 개인적인 용도로는 사지 않을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스위치와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는 채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은 자체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어려운 오래된 하드웨어에 의존했다. 3세대 구글 글래스는 이제 모바일용 앱과 비슷하게 개발 가능하다.

여전히 구글 글래스 제품을 거리에서 보기는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와 같은 혼합현실(MR) 헤드셋에 돈을 들이지 않고 똑똑한 스마트 글래스 기기를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3세대 구글 글래스(사진=구글)
3세대 구글 글래스(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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