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 및 R&D 기획 공모전’ 해커톤을 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발굴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아이디어에 기술적 요소를 더하는 자리로,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최종 연구과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를 도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연구기관, 소프트웨어 개발자, 학계 및 여성인권기관 등 분야별 전문 멘토단(20여 명)이 해커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발전과 최신기술 접목, 개발방향 개선 등을 지원하여 보다 수준 높은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3년 간 20억 규모의 R&D 과제로 추진될 예정

최종 평가를 통해 선발된 팀에게는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인 2,600만 원과 함께 상장(‘최우수작’은 과기정통부장관상, 여가부장관상, 경찰청장상)이 수여된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해커톤에서 도출된 연구과제 제안요청서를 기반으로, ’19년 하반기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하여 3년간 총 20억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해커톤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기술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들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 확산하는 한편,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서울 경찰)
(사진=서울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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