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MVNO) 사업자인 KT엠모바일, 세종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알뜰폰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모바일 시장의 알뜰 소비족을 겨냥해 전용 알뜰폰 요금제 스카이모바일 6종을 선보이고 위성방송과 인터넷을 결합한 스카이홈결합에 모바일을 더해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스카이모바일은 단말지원금 없이 요금에서 매월 할인하는 선택약정할인을 최대 60%까지 적용한 알뜰폰(MVNO) LTE유심요금제로 기존 이통사(MNO) 상품대비 평균 38%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우선 스카이실속1.2GB는 실속형 저가 요금제로 월 9900원에 데이터 1.2GB(기가바이트), 음성통화 120분, 문자 120건을 제공한다. 충분한 통화와 평균 수준의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고객이라면 월 1만4600원에 데이터 4GB, 음성 200분, 문자 200건을 제공하는 스카이실속4GB를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실속6GB는 월 1만9800원에 데이터 6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고, 스카이실속10GB플러스는 월 4만2000원에 음성과 문자, 데이터가 무제한이다. 데이터는 기본 10GB로 소진하면 하루에 2GB가 제공되며, 이마저도 다 쓸 경우에는 3Mbps(초당 1메가비트)의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스카이라이프 모델이 sky모바일 알뜰폰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스카이라이프 모델이 sky모바일 알뜰폰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들을 위한 월 6000원, 1만원대의 요금제도 있다. 스카이실속S 500M는 월 6600원으로 음성 50분, 데이터 500MB를 제공하고, 스카이실속S 2GB’는 월 1만2100원에 음성 150분, 데이터 2GB를 제공하여 고객 부담을 줄였다.

스카이모바일은 기존 사용중인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통신사폰 또는 자급제폰을 별도로 구매하여 알뜰폰 유심만 꽂으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통신사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실속 요금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단말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제휴사와 함께 20만원대부터 40만원대까지 중저가대의 가성비 좋은 단말 라인업도 선보인다. 갤럭시J6(삼성), X4(LG), 포코폰F1(샤오미) 등 총 6종이며, 하반기에는 직접 제조사로부터 최신 자급제폰을 수급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원성운 스카이라이프 고객본부장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동일한 품질과 속도에 실속 있는 알뜰 요금제폰 제공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방송통신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통사들의 비싼 통신비 때문에 저렴한 요금제를 접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통신 복지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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