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LTE 요금제 티(T)플랜을 일부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 티플랜은 오는 17일부터 가입 가능하다. 새 티플랜은 지난해 출시된 기존 T플랜과 월정액이 동일하며, 3~4만원대 저가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5% 늘리고 전 구간의 콘텐츠 혜택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 티플랜은 ▲세이브(월3만3000원, 1.5GB) ▲안심2.5G(월4만3000원, 2.5GB+400Kbps) ▲안심4G(월5만원, 4GB+1Mbps) ▲에센스(월6만9000원, 100GB+5Mbps) ▲스페셜(월7만9000원, 150GB+5Mbps) ▲맥스(월10만원, 완전무제한) 총 6종으로 구성된다.

먼저 세이브와 안심 2.5G는 기존 티플랜 스몰(월 3만3000원, 1.2GB), 레귤러(월 4만3000원, 2GB) 보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25% 늘렸다. 이는 이통사 저가 요금제 가운데 가장 많은 제공량이다.

세이브는 티가족 모아 데이터 공유가 제한되지만 스페셜, 맥스의 데이터 선물하기를 통해 8GB(기존 4GB)까지 공유 받을 수 있다. 기존 티플랜 스몰 고객을 살펴보면, 티가족모아데이터 가입률이 10%대로 저조한 반면 기본 제공량 초과 사용 비중은 40%가 넘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고객 이용 패턴을 반영해 기본 데이터 제공량과 데이터 선물하기 용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박정호 SK텔레콤 겸 SK브로드밴드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겸 SK브로드밴드 사장 (사진=SK텔레콤)

또한 새 티플랜은 콘텐츠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전 구간에서 플로앤데이터(월7900원)와 푹앤데이터(월9900원)를 할인 또는 무료로 제공한다. 맥스는 기존 티플랜 인피니티의 VIP팩을 플로· 푹 모두 무료, 스페셜은 기존 티플랜 패밀리의 분실파손보험 지원을 분실파손보험 50%할인과 플로 또는 푹무료로 각각 혜택을 변경한다.

SK텔레콤은 고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새 티플랜 보다 혜택이 낮은 요금제인 기존 티플랜과 밴드데이터의 일부 요금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오는 6월17일부터 중단한다. 참고로 기존 티플랜과 밴드데이터를 이용 중인 고객들은 기존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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