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레노버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노트북을 공개했다. 새로운 폴더블 노트북의 이름이나 사양 또는 기타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품은 2020년 출시될 전망이다.

14일 아르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레노버가 공개한 새로운 폴더블 노트북은 이름도, 사양도, 운영체제도 모르며, 2020년이라는 날짜 외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도 정해지지 않았다. 아르스테크니카는 “이것들은 사소한 세부사항”이라며, “레노버는 LG가 만든 폴더블 13.3인치 1920X1440 OLED 화면을 갖춘 노트북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씽크패드 X1 계열의 제품으로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레노버가 제공한 이미지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북처럼 탈부착형 키보드가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레노버는 새로운 폴더블 노트북을 기존의 노트북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제품 양쪽 디스플레이에 각각 배터리를 탑재해, 윗부분이 무겁지 않으다. 또한, 화면을 180도 까지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는 뻣뻣한 힌지를 가지고 있다. 제품은 얼굴 인식 인증을 위한 IR 카메라와 두 개의 USB 타입-C 포트를 지원한다.

아르스테크니카는 “레노버는 갤럭시 폴드의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보호막이 필요하지만, 이 회사는 보호막 층의 레이어를 보이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보장한다”며, “그래서 사람들이 그것을 벗겨내고 디스플레이를 파괴하는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

아르스테크니카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한 제품은 윈도우 10으로 실행되지만, 레노버는 윈도우 10은 시범 목적으로만 임시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를 발표하거나, 폴더블에 적합한 전혀 다른 인터페이스의 윈도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노버가 공개한 폴더블 노트북(사진=레노버)
레노버가 공개한 폴더블 노트북(사진=레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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