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전 세계 디자이너가 열광한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디자이너와 소비자의 참여로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샤플이다.

2018년 6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샤플은 소비자 좋아요 클릭수를 반영하여 선정된 디자인을 생산하고, 참여 소비자들에게 유통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는(D2C) 서비스를 한다.

출시 7개월 만에 44개국 3,46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디자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창수 샤플 대표
진창수 샤플 대표(사진=이서윤 기자)

진창수 샤플 대표는 유튜브로 개인 크리에이터 방송 시대가 도래한 것처럼 샤플을 통해 개인 디자이너 제품 브랜드 시대가 되길 바란다며 샤플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샤플 탄생은 진 대표 청소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당찬 결심이 지금의 샤플을 이끌어 냈다.

낙후된 제조분야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는 연결 플랫폼을 생각해 낸다.

특히, 디자인을 전공한 점을 십분 발휘해 디자이너는 자신의 디자인을 생산하고 싶어한다는 점과 소비자는 멋진 디자인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모든 제품 생산과 비즈니스에 있어 디자이너가 진두지휘한다는 사실도 잊지 않고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찾은 것이다.

누구나 쉽게 자신의 디자인 컨텐츠를 무료로 올리고 국제배송에 무리없고 품목 제한없이 가로 세로 높이 합이 100cm 규격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으로 정했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30일간 소비자의 좋아요 클릭 수 50%에 전문가 평가 50%로 생산 디자인을 선정하고, 전문 공장에서 OEM 생산이기에 검증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는 기간 제한없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구조까지 만들어 가능성 기회를 열어 주겠다는 각오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샤플을 사용해 보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디자인 플랫폼 샤플을 사용해 보다.(사진=이서윤 기자)

샤플은 베타서비스 진행 결과 한국을 포함, 미국, 중국, 인도, 영국, 독일 그리고 이란 및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참여를 확인했다. 퍼스트 무버로 샤플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어떤 조건없이 단지 실력으로 도전하고 직접적으로 공평하게 평가 받으며 세상에 알리는 새로운 디자인 문화가 된 것이다.

샤플은 디자이너와 소비자의 참여로 생산한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디자인이 소비자에 의해 탄생된 것이다.

샤플(SHAPL)의 기업명처럼 정직을 통한 신뢰(Sincerity), 조화로운 소통(Harmony), 능력을 통한 비전(Ability), 기쁨이 있는 열정(Pleasure), 사랑을 통한 섬김(Love)으로 이제 대세는 샤플이다.

진 대표는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같이 제품 디자이너들도 자신의 디자인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많은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놀라운 참여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스타 디자이너, 스타 제품이 샤플을 통해 나오기 바라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로운 문화, 운동으로까지 전개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생산된 제품의 히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고, 2019년은 디자이너 1만 명 회원 목표와 디자인 콘텐츠 IP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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