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월요일에는 춘곤증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매운음식이 대세였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배달앱 ‘요기요’의 지난해 및 올해 봄 시즌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3~4월 기간 동안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지역 내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주문 수가 많았던 매운음식 대표 메뉴는 떡볶이, 찜, 조림류 등과 같은 한식/분식류뿐 아니라 불족발, 핫치킨, 마라탕 등 최근 새롭게 떠오른 메뉴들까지 다양했다.

월요일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느낀다고 해서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여기에 최근 맛있는 즐거움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월요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식 주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이미지=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이미지=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매운음식 다음으로 월요일 주문 수가 높았던 음식 가운데 눈에 띄는 메뉴는 바로 카페/디저트다. 지난해 봄시즌 대비 약 6배 이상 주문 수가 늘었다.

특히 올해 봄 시즌에는 경기도 지역 내 카페/디저트 메뉴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탈서울화’가 이뤄진 것과 함께 판교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이 경기도에 대거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페/디저트 메뉴의 주문 시간대 역시 봄철 가장 나른한 시간인 오후 2시~3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면서 “요기요는 ‘슈퍼레드위크2.0’을 통해 365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요기요에서 더 맛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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