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롯데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롯데그룹 노조)가 지난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는 롯데칠성·롯데마트·롯데월드 등 롯데 계열사 20개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번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긴급 생활안전자금, 피해시설 복구 등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지난 지난 4워 4일부터 피해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달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4억원을 추가로 기탁하기도 했다.
강석윤 롯데그룹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얼마전 회사 차원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마련하게됐다"며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각 계열사 별로 샤롯데 봉사단을 발족해 매년 지역사회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임직원 3만1000여명이 참여해 벽화그리기, 제빵봉사, 급식지원, 소외계층 문화공헌활동 지원 등 총 봉사활동 4200여건을 펼쳤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노조 와해-불법 파견-부당 해고…여전한 '롯데마트 불법-갑질'
- 참모도, 동생도 등 돌린 신동주의 운명은?
- '롯데맨'이 이끌 '치킨 프랜차이즈 1세대' 교촌의 운명은?
- 포스코-신세계-롯데-CJ-태광...줄잇는 '강원도 산불 피해' 도움 손길
- 임대-건설·부동산 계열사만 18곳…"롯데, 자본으로 땅값만 부풀렸다"
- 롯데-CJ-SPC-이랜드...'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행렬
- 유통街에 부는 '주주 친화' 바람…주총 앞두고 '전자투표' 도입 확산
- 日 찾은 롯데피해자聯-추혜선 "쓰쿠다 사장 직속 '갑질특별조사팀' 발족해달라"
- 주35시간-유연근무-PC셧다운...'근무환경 변화' 이끈 롯데-CJ-신세계
- 유리천장 깨는 '유통 대기업' 롯데-CJ…'여성친화 기업'으로 탈바꿈
- 코오롱-롯데-LG-CJ-현대百…'장자승계-남아선호' 여전한 재계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