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스타트업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회사다. 그점이 창업과 다른 이유다. 그런 기본 개념위에 굉장히 특이하고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내일을 논하며 실생활에 밀접한 비즈니스를 생각해 낸 혁신 스타트업이 있다.

먹거리 서비스 붐에 기술을 입혀 이른바 '인생고기'로 축산 유통산업 혁신을 꿈꾸는 육그램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육그램은 육그램몰과 당일배송 미트퀵, 유통직구 마장동소도둑단 등의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이다.

컴퓨터공학 전공에 8년의 기자 생활, 그리고 쇼핑몰과 로드샵 운영과 5번의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이력 소유자 이종근 육그램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삶의 연결고리가 모바일이고, 모바일을 통해 하나의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육그램에 담았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 인터뷰
이종근 육그램 대표 (사진=이서윤 기자)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찾아 뛰어다니던 그는 건강도 잊은 채 일에 몰두하다 이상 신호를 느껴 잠시 휴식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휴식 기간에 지금의 사업을 생각했다.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경영을 통해 세상을 만들고 현재 트렌드에 눈을 돌려보자."

그는 한창 신선식품과 배송에 집중해 있는 커머스 시장에 관심을 가졌고, 고기를 좋아하는 점을 비즈니스에 연결시켰다.

부피가 작고 유통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지속적일 수 있는 축산산업 도전을 통해 축산유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 것이다.

시작은 고기가 가장 맛있는 시간을 연구하고, 빠른 배송을 생각해 내며 효용에 가치를 두어 축산산업의 내일을 설계했다.

25조에 이르는 축산시장과 10조 수입육 시장이 여전히 1차.2차 산업으로 머물러 있슴에 개혁이 필요했고, 3차.4차 산업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슴에 확신했다.

B2C에 무게를 둔 유사 서비스를 재해석 해 구조개선을 통해 푸드테크기술의 선구자가 되고자 한다. 큐레이션 컨텐츠 연구, 데이터 기반 자동화, AI기반 챗봇과 블록체인기반 축산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육그램은 인공지능(AI)를 통해 수요를 모은 후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인 스마트컨트렉트로 국경을 넘어 필요한 만큼 사용. 육유 핀테크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물류회사와 육류배송 컨소시엄을 구축해 B2B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

육그램, 유통직구 마장동소도둑단 서비스 이미지
육그램, 유통직구 마장동소도둑단 서비스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특히, 소비자와 함께 호흡을 하고자 여러 기술 스타트업와 함께 퓨처레스토랑 레귤러식스를 준비 중이다.

"실험적인 시도가 기존 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채널이 될 것이며, 음식 자체에 집중하는 아날로그 컨텐츠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결합 공간으로 융합적 모티브로 새로움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다."

푸드테크 공간인 레귤러식스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메뉴로 오는 6월 오픈 예정이다. 이번 레귤러식스에는 무인화와 로봇생산에 이어 로봇협동의 공간, 블록체인 결제의 공간을 보인다.

이중근 대표는 "육그램이 한국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기억에 남길 바란다"며, "국내 축산업의 영세하고 나이든 이미지에서 ICT기술로 축산업계의 기술 회사 선두주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등 심각한 식량 안보에 대해 유통구조와 안전망이 취약한 국내 실정에 함께 고민하는 기업으로 대기업과의 경쟁을 통해 성장할 각오가 됐다"며,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아시아 축산유통산업에 1인자는 물론, 육식주의자에게 꿈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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