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4월 초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시작한 5G 서비스 가입자가 26만명에 이르고, 커버리지 등 5G 서비스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기지국도 일주일 사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부는 이번 달 내로 휴대폰 상태표시줄 상의 5G 서비스 표기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이동통신사와 단말·장비제조사가 참여하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열어 5G 서비스 품질과 관련한 주요 현안·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가입자 수는 지난달 29일 현재 약 26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G 기지국의 경우 약 일주일 전인 지난 달 22일, 5만512국에서 29일 5만4202국으로 7% 증가했다. 5G 기지국에 설치된 장치수(AAU, Active Antena Unit)도 22일 11만751대에서 29일 11만7001대로 증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5G 관련 불편 사항 민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지국과 장비 등의 최적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동통신 3사와 제조사는 인근에 5G 기지국이 있는 상태에서 실제로 LTE만 이용 중이더라도 휴대폰 상태표시줄에는 5G로 표시되는 현상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이용 중인 서비스가 명확히 표기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보급을 5월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TF 회의 전 인근 대리점·판매점을 방문해 5G 가입 관련 이용자 안내 현황 등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가 5G 서비스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명확히 인지하고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일선 현장인 대리점·판매점에서 제대로 안내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동통신3사에 충실한 현장 교육을 당부했다. 또한 이통3사는 관련 현장 교육을 철저히 하기로 하고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정책총괄과 관계자는 “다음 회의는 다음 달 9일에 개최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5G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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