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조만간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의 아성을 잇는 캐릭터 상품의 등장이 기대된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Spoonz)’가 캐릭터 상품을 해외 주요 온라인몰에 출시하고, 국내에서는 첫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콘텐츠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스푼즈는 엔씨(NC)가 작년 5월 ‘아트토이컬쳐 2018’에서 처음 선보인 캐릭터 브랜드다. 지난 1년간 온오프라인에서 색다른 기획과 마케팅 제휴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꾸준한 활동으로 캐릭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미국 ‘아마존’, 중국 ‘샤오홍슈’까지…귀여운 스푼즈 상품을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어

스푼즈는 최근 글로벌 주요 온라인몰에 출시하면서 해외 이용자들 공략에 나섰다.

스푼즈는 지난 4월 18일부터 미국 ‘아마존’에서 캐릭터 판매를 시작했다. 문구류, 완구류, 생활용품 등 총 84종의 상품을 동시 출시해 글로벌 이용자들도 아마존을 통해 스푼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스푼즈, 미국 아마존에 캐릭터 상품 출시
스푼즈, 미국 아마존에 캐릭터 상품 출시

중국에도 진출한다. 소셜네트워크(SNS)를 표방한 중국의 최대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서도 조만간 스푼즈 캐릭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19 상해 토이쇼에도 ‘K-TOYZ’ 부스에 하나의 한국 브랜드로 참여해 중국에 스푼즈를 알리기도 했다.

스푼즈는 중국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2019 상해 토이쇼에 출품했다.
스푼즈는 중국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2019 상해 토이쇼에 출품했다.

캐릭터 상품부터 디저트까지…’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에 첫 오픈

또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층의 규모로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27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캐릭터 상품부터 포토존, 카페 & 베이커리까지 다양하게 스푼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로수길에 엔씨의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됐다.
가로수길에 엔씨의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됐다.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캐릭터 굿즈(Goods), 문구류, 의류, 리빙소품 등 지금까지 한곳에서 볼 수 없었던 모든 스푼즈 캐릭터 상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만들어진 100여 종의 신상품을 비롯해 총 200여 종의 다양한 스푼즈 캐릭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스푼즈 광고 모델인 아이돌 그룹 ‘뉴이스트(NU’EST)’를 모티브로 한 상품들도 판매한다. 팬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지상 2층은 카페 & 베이커리로 꾸며졌다. 스푼즈 캐릭터 5종(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디저트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가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푼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푼즈, 출시부터 꾸준한 마케팅 활동으로 캐릭터 콘텐츠 경쟁력 키워와

스푼즈는 다양한 게임 속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5종의 캐릭터(비티,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로 구성 되어있다. 가상의 ‘스푼즈 섬’에서 살고 있는 캐릭터들의 행복한 일상 이야기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푼즈는 지속적으로 색다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올해 1월에는 KST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 브랜드 ‘마카롱택시’와 브랜드 제휴 협약을 맺었다. 스푼즈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된 무선 충전기, 쿠션 등을 비치해 택시 이용고객이 캐릭터 상품 등을 통해 스푼즈를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두 브랜드가 만나 이용자의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롯데시네마와의 제휴로 영화관을 스푼즈 캐릭터로 꾸민 ‘스푼즈관’ 등을 운영하는 등 재미있는 기획으로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홍대에 레트로 컨셉의 ‘스푼즈 마켙’을 오픈, 이 외에도 신촌, 잠실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면서 꾸준히 캐릭터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엔씨(NC)는 이번 해외 온라인 플랫폼 출시와 더불어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발판 삼아 스푼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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