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의 T건강걷기 이용자 100만명이 지구 둘레 620바퀴 거리를 걸어 100억원의 혜택을 받았다. SK텔레콤은 T건강걷기 X AIA Vitality(이하 ‘T건강걷기’)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T건강걷기는 걷기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이 AIA생명, SK 주식회사 C&C 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가입 고객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절반이상이 매월, 네명 중 한명은 매일 T건강걷기를 이용했다.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혜택이 제공된다. 고객들이 받은 혜택은 누적 350만건, 3월 한달간 90만건에 이른다.

매주 걷기 미션 달성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36%)로 20대(18%)의 2배를 기록했다. 미션을 달성한 고객의 걸음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620바퀴(약 2400만km)에 달한다.

T건강걷기는 SK텔레콤 고객이 T건강걷기 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 (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 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파리바게뜨 커피 1잔, 11번가 3000원 할인 쿠폰 크린토피아 세탁 4,000원 금액권 중 한 가지를 선택 가능하다.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지는 모습 (사진=SK텔레콤)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지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생활 속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네 가지 혜택이 제공되며 이 중 75%의 고객이통신요금 할인을 선택해 출시 후 8개월 간 약 81억원의 통신 요금을 할인 받았고, 전체 고객이 받은 혜택은 100억원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해 26일 을지로 SKT타워에서 T건강걷기 100만 가입자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100만번째 가입자로 선정된 고객은 매주 3000원씩, 10년간 통신비 할인에 해당하는 혜택을 받았다.

T건강걷기는 남아공의 글로벌 보험사 Discovery사가 1997년부터 운영해온 Vitality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Discovery 사가 프로그램 가입자 160만명을 10년간 분석한 결과, 미가입자 대비 의료비는 17%, 사망률은 60%가 하락해 사회적 측면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T건강걷기를 통해 멤버십 등 기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수단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개척했다”며 “향후 건강한 먹거리 구매 등 고객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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